퇴준생의 이직스토리 ★
정말 오랜만에 서류 작성인데 발표 예정일 오후 5시가 되도록 아무런 문자도 메일도 없어서,
적부인데 혹시 내가 정처기 자격번호를 잘못 입력했나, 자소서에 블라인드 위반을 했나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.
근데 딱 다섯 시 정각에 발표남 ㅋ 다행히 합격


필기 4배 수라 318명 중 20등만 하면 된다 ~

태어나 처음 가보는 광나루역...
한 교실에 25명씩 들어가는데, 내가 지나가면서 본 교실은 대충 4~5명 정도씩 결시한 듯하다.
출제기관은 모르겠다. 사실 찾아보면 다 나올 텐데 그럴 여유까지는 없었다 ㅋㅋㅋ
전공 50문항 60분
전공은 사실 제대로 공부 한 사람이라면 20분 컷 가능한 수준이었다.
근데 나는 공부를 제대로 못해서 ㅠㅠ 헷갈리는 개념들 몇 개 기억해 두고 시험 끝나자마자 검색해 봤는데
이미 세 개는 틀렸다. 5개 이상 틀리면 나가리일 수준으로 진짜 쉬웠다.
문제도 엄청 짧고, 전자계산기 같은 계산문제는 없었다.
전공 공부를 그냥 정처기 필기 cbt 좀 보다가 갔는데 구처기의 느낌이 더 강했달까.
운영체제 과목, 소프트웨어공학론에서 많이 나왔다.
+ 프로그래밍 1~2문제?
NCS 50문항 60분
해커스 공기업 NCS 피듈형 봉투 모의고사만 풀고 갔다. 온라인 모고까지 해서 총 7회분? 이 들어있는 거 같은데
5회 치밖에 못 풀었다.
딱히 까다로운 문제는 없었지만, 지문이 길고 5지선다라 읽을게 많아서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.
당연히 4지선다일 줄..? 미리 공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살짝 당황하긴 했다 ㅋ
10개는 문제 보지도 못하고 찍어버렸다.
푼 문제 기준 난이도는 중-하 느낌
대졸 백수 취준생 때는 공부하는 게 재미있었던 거 같은데 (기억 미화일 수도) 회사 다니면서 하려니 진짜 죽을 맛이다.
회사에서 몰래 cbt 켜놓고(팀장님 ㅈㅅ합니다) 전공 공부하는 것도 힘들었다.
개같이 일한 날은 퇴근하고 맥주 한 잔 하고 싶은데 집 가서 NCS 푸는 것도 얼마나 고통이던지 ㅠㅠ
이번 시험 준비하면서 늘은건 팀장님 몰래 이직준비하는 스킬..?
이제 또 다른 찜꽁해둔 회사 서류 작성하러 가야 한다.
약 3주 공부하고 본 시험의 결과는
두구두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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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공 안헷갈리고 세 개 다 맞았으면 더 억울하게 불합격할 뻔했다.
이제 다시 제대로 공부 해봐야지.
파이... 팅... 응.......